[뉴스메이커] 삼성 오승환 400세이브 대기록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의 마무리 끝판왕, 오승환 선수가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400세이브를 기록한 건, KBO리그 최초인데요.<br /><br />살아있는 전설이 된 오승환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오승환 선수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건 표정 변화 없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돌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돌부처 오승환 선수도 이날만큼은 기쁨을 만끽하며 환한 미소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오승환 선수를 웃게 한 건, 스스로 쌓아 올린 찬란한 금자탑 덕분인데요.<br /><br />오승환 선수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, 극적으로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KBO리그 역사에 남은 세이브 관련 기록은 오승환 선수를 빼놓고는 논하기 어려울 정돈데요.<br /><br />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, 최연소 200세이브는 물론, 250, 300, 350세이브 최초의 기록 역시 오승환 선수가 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400세이브 고지까지 달성하면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거듭난 건데요.<br /><br />오승환 선수의 400세이브 대기록이 놀라운 건, 그가 겪었던 위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는 고교 시절 척추 분리증 진단과 세 차례 팔꿈치 수술에도 불구하고 2021년 최고령 구원왕에까지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해왔는데요.<br /><br />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군행 통보까지 받자 한때 은퇴설까지 나돌았는데요.<br /><br />야구계에선 그가 올 시즌 안에 400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"내색을 하지 않았지만, 부담을 느꼈다."<br /><br />오승환 선수는 그동안 숱한 기록을 세울 때마다 기록 달성에 관한 부담감을 표현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날만큼은 평범한 한 명의 투수처럼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거듭된 부상과 부진, 그리고 그를 무겁게 했던 부담감까지…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이겨냈기에 더욱 값진 대기록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그는 이제 남은 목표는 없다면서도 삼성이 승리를 많이 거둬 높은 순위로 올라가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그 승리는 곧 자신이 그만큼 세이브를 많이 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 돌부처가 되어 묵묵히 앞으로 향할 오승환 선수!<br /><br />그가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낼지 알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가 가는 길이 곧 KBO 클로저의 역사가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오승환 #프로야구 #400세이브 #돌부처 #구원왕 #클로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